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국 비자 발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.
U.S. Department of State가 6일 공개한 최신 통계를 분석한 결과,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한국 국적자에게 발급된 F-1 visa는 총 7,955건으로 집계됐다. 이는 Joe Biden 행정부 시기인 전년도 같은 기간(1만14건)과 비교해 약 20% 감소한 수치다.
월별로 보면 2025년 5월 2,017건, 6월 1,931건, 7월 2,412건, 8월 1,595건으로 나타났으며, 특히 7월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. 해당 월은 전년 대비 약 35%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.
또한 미국 취업이나 기업 활동을 목적으로 발급되는 J-1 visa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.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발급 건수는 총 3,300건으로, 전년도 같은 기간(4,031건)보다 약 18% 줄었다.
월별로는 5월 778건, 6월 685건, 7월 1,068건, 8월 769건이 발급됐으며, 8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전년 대비 감소가 확인됐다.
이 같은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봄 학생비자 인터뷰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심사 기준을 강화한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. 실제로 같은 기간 전 세계 F-1 비자 발급 건수는 총 17만1,032건으로, 전년 동기(26만7,960건) 대비 약 36% 감소했다.
한국뿐 아니라 중국, 인도 등 주요 유학생 송출국에서도 비슷한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. 특히 인도의 경우 같은 기간 F-1 비자 발급이 전년 대비 약 63%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.
이에 대해 U.S. Department of State 대변인은 “전 세계 영사관은 각 비자 신청을 철저히 검토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”며 “미국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








